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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거래 투명성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선보여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한국시장은 가상자산 업계의 최전선에 있다'

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체이널리시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LINKS Seoul 2022'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금융기관, 가상자산 기업, 정부기관 리더가 참석해 가상자산 산업이 직면한 주요 문제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행사다.

여기서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이 가상자산 업계에서 중요한 미래 거점 시장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에서 블록체인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복잡한 블록체인 시장 분석을 최대한 단순화시킨 '스토리라인'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oble Token, 이하 NFT), 웹3, 가상자산 범죄, 규정준수, 위험관리와 조사 등 가상자산 관련 트렌드와 성공사례가 공유됐다.

이 자리에서 조나단 레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시장이 가상자산 시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체이널리시스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한국은 상당히 밝은 미래가 열릴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체이널리시스는 여러 다크넷 사이트를 차단하고, 랜섬웨어, 북한 관련 해킹 사건에 기여하는 등 가상자산의 긍정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 업계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주로 블록체인 시장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 활용을 통해 범죄 활동에 사전에 개입하고 예방하는 것과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체이널리시스는 멀티체인과 소비자보호, 국가안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톰 올웨이 부사장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톰 올웨이 부사장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단순화한 체이널리시스 데이터 플랫폼 '스토리라인'

톰 울웨이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체이널리시스 데이터 플랫폼 '스토리라인'을 공개했다.

그는 ▲행동이 가능하고 상당히 고유한 인텔리전스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활용 ▲디파이 등으로 복잡해진 활동의 단순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 제공 등이 자사 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톰 울웨이 부사장은 체이널리시스가 상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수집함과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노드, 신뢰할 만한 고객사 네트워크, 자체적인 내부팀을 통해 조사와 분석을 병행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떠한 활동이 불법적인 활동인지 분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는 KYT와 리액터를 통해 상위 15개 탈중앙화거래소에 대해 100% 식별 할 수 있는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지원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크로스체인 그래프를 제공해 복잡한 거래를 빠르게 도식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크넷 마켓 제재에 있어서도 체이널리시스는 660만개 주소에 대해 식별해 놓은 상태다. 이는 자사 데이터가 블록체인 활동에 있어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데이터 플랫폼 하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레이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제품을 통해 고객은 NFT나 디파이 등 활용유무 현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솔루션인 스토리라인(Storyline)도 소개됐다. 스토리라인은 디파이, NFT 등 스마트 컨트랙트 거래를 시각화하는 웹3 기반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이다. 몇 번 클릭만으로 토큰 움직임을 시간 순서대로 제공해 특정 지갑이 어떤 토큰과 언제 교환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스토리라인은 모든 토큰과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토큰을 불문하고 자금을 추적할 수 있어 가상자산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다.

그는 "디파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거래량 경계가 불명확하지만, 체이널리시스 스토리라인을 활용하면 여러 불법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년간 고객 수가 75% 증가했다. 현재 70개국에 750개 이상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하는 1억7000만달러 규모 시리즈F 투자 유치도 성공해 기업가치를 86억달러(한화 약 11조원)로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는 런던, 뉴욕, 시드니, 도쿄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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