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편식·생활용품·디지털가전 등 합리적 직매입 상품 판매 - ‘우주패스’ 가입자는 무료 반품 혜택도…멤버십 가입자 수 늘리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11번가가 자정 전 주문 상품 익일배송으로 직매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11번가(대표 하형일)는 ‘슈팅배송’ 탭을 새롭게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슈팅배송은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기존 ‘쇼킹배송’을 리뉴얼 하면서 빠른 배송을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의 ‘슈팅(shooting)’을 사용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게 됐다.
슈팅배송 탭에선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데일리 특가’ 상품과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할인 상품, 각 브랜드와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구독 상품 ‘우주패스’ 가입 고객은 슈팅배송 상품 구매 시 무료반품 혜택이 적용된다. 11번가는 슈팅배송 시작을 기념해 7월부터 매일 오전 11시 반값딜, SK페이포인트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1번가 측은 ”누적된 고객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엄선된 상품을 직매입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를 위한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용품부터 다양한 간편식 제품, 소형 계절가전과 음향가전 및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슈팅배송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가성비 높은 11번가 공동기획브랜드 ‘올스탠다드(All Standard)’ 일부 상품과 최근 문을 연 애플 브랜드관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아이패드·맥·워치 등 애플 정품까지 슈팅배송으로 주문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11번가는 올해 새롭게 인천과 대전 지역 자체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에 더해 함께 판매자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식(벤더 플렉스)을 통해 슈팅배송 가능 상품과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11번가 하형일 대표는 “빠른 배송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 중이지만 11번가 역시 국내 대형마트 장보기 서비스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고, 슈팅배송을 통한 익일배송 강화로 뒤지지 않는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11번가가 가진 노하우 기반으로 꼭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합리적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