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가 ‘전략보고회’를 시작했다. 그룹 차원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6년까지 국내에 106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5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LG(대표 구광모 권봉석)는 오는 30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를 시작으로 1개월 동안 전략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략보고회는 그룹 차원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표보는 자리다 3년헤 1회 이상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를 점검한다. 전략보고회에 앞서 집계한 2026년까지 투자와 고용 규모는 각각 106조원과 5만명이다.
투자는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한다.
48조원을 R&D에 넣는다. ▲배터리/배터리 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기술 등에 21조원을 집행한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는 10조원 이상이 들어간다. 충북 오창공장 배터리 생산능력(캐파)을 늘린다.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한다.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는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 인수합병(M&A)과 합작사(JV) 등을 검토하고 있다.
AI와 데이터는 3조6000억원을 배분했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 등에 집중한다. 바이오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M&A와 JV도 선택지 중 하나다. 친환경 기술은 1조8000억원을 활용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을 겨냥했다.
고용은 2026년까지 매년 1만명을 채용한다. 3년 동안 R&D 인원 3000명 이상 확보 포함이다.
협력사 상생 생태계 구축 투자도 예고했다.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등을 도울 방침이다.
LG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