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르노, 수소차 시장 뛰어든다… SUV 시제품 깜짝 공개

박기록
로노가 유튜브에 공개한 수소 SUV 시험모델 'Scenic Vision'
로노가 유튜브에 공개한 수소 SUV 시험모델 'Scenic Vision'
프랑스의 로노(Renault)자동차가 수소연료기반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시제품을 내놓고 친환경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재 관련한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됐다.

다만 르노는 '멋진 비전(Scenic Vision)'으로 명명된 이 ‘수소 SUV’가 최소한 2030년 이전에는 상용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르노는 그에 앞서 완전한 순수 전기차 SUV모델은 2024년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르노자동차측은 수소SUV에 탑재될 16kW급의 수소 연료전지는 1회 충전시 800km까지 주행가능하며,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2배 가벼워 ‘탄소발자국’이 7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르노의 수소 SUV 상용화 계획은 전기차 사업과 엔진사업 분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공개됐다.

한편 르노자동차의 수소 SUV 상용화 계획은 다소 예상밖이다. 현재 충전 인프라를 비롯해 수소차 시장의 경제성 문제때문에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계가 아직은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도요타, 그리고 올해안에 수소 모델인 iX5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BMW 정도가 아직까지 나름의 로드맵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

특히 르노가 계획하고 있는 수소연료 모델이 SUV 차량이란 점이 주목된다. 현대차의 경우, 트럭이나 버스 등 덩치가 큰 사용차 중심으로 수소차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르노 수소차 시험모델
유튜브에 공개된 르노 수소차 시험모델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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