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 1분기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습니다. 매출은 또다시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적자 폭도 시장 전망보다 더 줄이며 상장 후 최소 당기순손실을 보여줬습니다. 쿠팡프레시·쿠팡이츠 등 신사업 성장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앞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12일(한국시간 기준) 쿠팡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51억1668만달러(약 6조5212억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수치인데요. 당기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66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습니다. 쿠팡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고 전한 이후 첫 결과입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절반(48%)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2014년 시작한 로켓배송은 이자와 감가상각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처음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쿠팡 활성고객은 181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요. 쿠팡이츠·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신사업이 포함된 성장사업 부문 1분기 매출은 1억8100만달러(약 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상승했습니다.
구글, '픽셀패밀리' 공개…스마트폰·시계·이어폰, 공략 '본격화'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글I/O 2022’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구글은 '픽셀패밀리'라고 불리는 제품을 대거 공개했는데요. ▲픽셀6a ▲픽셀7 시리즈 ▲픽셀워치 ▲픽셀 버즈프로 ▲픽셀 태블릿 등입니다.
이중 픽셀워치는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인데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그란 외관에 돔형 유리를 씌운 외관을 갖췄는데요. 80%가 재활용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영체제(OS)는 웨어OS 3를 활용하죠.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와 같습니다. 구글이 2019년 인수한 웨어러블 전문 업체 핏빗이 제공하는 심박수와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죠. 또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월렉 등 각종 구글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픽셀워치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영상을 통해 증강현실(AR) 글래스를 공개하기도 했죠. 구글이 AR글래스를 다루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AR글래스는 외국어를 번역해 자막을 제공하며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를 수행합니다. 다만 시제품 단계로 제품명은 특정되지 않았다.
檢, ‘로톡’ 무혐의 처분…코스포‧변호사 ‘환영’ vs 변협 ‘유감’
경찰에 이어 검찰도 법률 플랫폼 ‘로톡’ 합법성에 손을 들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강범구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로앤컴퍼니를 무혐의 처분했는데요. 검찰은 로톡이 변호사로부터 광고료 이외 상담·수임 관련 대가를 지급받지 않는 운영방식이어서 특정 변호사 소개·알선·유인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12일 스타트업 업계뿐 아니라 일부 변호사들도 성명을 내고 검찰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변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고규정 개악과 부당한 회원 징계를 반대하는 변호사 모임‘은 “변협이 회원 변호사에게 플랫폼 가입을 저지하고, 이미 가입한 변호사에게 징계권을 동원해 압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며 “법질서와 사회적 상식마저 거스르며 회원을 징계하겠다고 협박하는 변협을 더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변협은 이번 검찰 처분이 여론과 외부 시선을 강하게 의식한 회피성 결정이라고 비판했죠. 직역수호변호사단 측은 조만간 항고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게섯거라” 디즈니+, 1분기 가입자 790만명 늘었다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올해 1분기 들어 790만명 증가했다고 합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전년동기보다 33% 늘어난 1억3770만명이 되는 것이죠.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디즈니 전체 매출은 192억달러(약 2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엔데믹 기대감도 슬슬 반영되는 분위기입니다. 디즈니월드와 디즈니랜드 리조트 등 공원·체험·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배 늘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ESPN플러스·훌루 등 세 개의 OTT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세 OTT 가입자 수는 약 2억500만명으로, 넷플릭스 가입자 2억2200만명에 근접한 셈입니다. 밥 채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의 가입자 확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0만명가량 줄었다고 밝힌 바 있죠. 과연 넷플릭스는 1등 사업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디즈니플러스의 추격은 얼마나 더 거세질까요?
맨디언트 “북한은 여전히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해킹 중”
글로벌 보안기업 맨디언트가 2017년 5월 12일 워너크라이(WannaCry) 사태 5주년을 맞아 사건 이후 북한의 해킹 능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성명을 내놨습니다. 맨디언트 관계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규칙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입히겠다는 고립된 북한 정권의 능력과 의지를 나타냈다”며 북한의 사이버위협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워너크라이의 배후로 알려진 것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라자루스(Lazarus)입니다. 라자루스는 워너크라이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맨디언트는 북한이 ▲암호화폐 갈취를 통한 금전적 자원 획득 ▲언론, 미디어 및 정부기관 ▲외교 관계 및 핵 정보 갈취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맨디언트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북한 공격 그룹들은 여전히 전 세계에 계속해서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를 사전에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목표 패턴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구조와 능력에 대한 정보를 계속 수집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