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온이 차세대 정보기술(IT)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그간 롯데온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 채용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IT 인력을 직접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무 교육 후 채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2일 롯데온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신입 IT 개발 인력 채용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 모집 분야는 IT 개발 직군이다.
선발된 인원은 롯데온 서비스 개발 및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시너지 창출 등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먼저는 IT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된다.
서류 접수는 이달 15일까지다. 지원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원자 전원 대상으로 자바(JAVA)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기술 면접, 실무진 면접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입사원 채용 성격의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선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은 자기 계발에 관심 높은 지원자들을 위해 실무 교육과 연계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은 IT 전문 교육 기관인 비트 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현업에서 평균 20년 이상 개발 경력을 가진 강의진이 맡는다. 교육 과정 기간은 약 3개월이며, 기본 프로그래밍 기술 및 서버 운영 지식, 웹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기술 등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게 된다.
먼저 교육을 통해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배운 후 현업에서 본인 전문 영역을 정한 뒤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롯데온이 부담하며, 교육생에게는 교육 과정 중 매월 훈련 수당도 지급한다.
롯데온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은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엔데믹 후에도 약 50% 정도 재택 근무 비율은 유지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구성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교육비 및 도서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재갑 롯데온 IT기획팀장은 “롯데온은 차세대 IT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 연계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교 및 교육 기관과 연계해 IT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