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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특허 수익화 적극적 추진…VS, 흑자전환 ‘미정’”

윤상호
- 생활가전, 불확실성 불구 매출 성장 지속
- TV, 한자릿수대 중반 영업이익률 목표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분기 최대 기록이다. LG전자는 불확실성 심화에도 불구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28일 LG전자는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LG전자는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21조1114억원과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77.5% 전년동기대비 6.4% 상승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회성 특허 수익을 포함했다.

LG전자 기업홍보(IR)담당 심상보 상무는 “비정기적 특허수익은 기존에도 발생했지만 작년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지적재산권(IP) 자산 수익화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가 지탱하는 회사다. 거시 경제는 ▲세계적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불확실성이 심화했다. ▲원자재 상승 ▲물류비 증가 ▲수요 위축 등 LG전자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경영관리담당 김이권 상무는 “올해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경제 활성화 관련 지출이 줄어들면서 가전 수요 성장율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 판가 인상, 비용 최적화로 올해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경영관리담당 이정희 상무는 “거시 환경을 감안하면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1000달러 이상 TV 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한자릿수 중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심 상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하고 있다”라며 “중장기적 한자릿수 중반 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자를 지속 중인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는 흑자전환 시점을 특정하지 못했다.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 김주용 담당은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1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했다”라며 “다만 변동성이 매우 큰 상태라 구체적 흑자전환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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