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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망 다각화…‘아이폰13’ 생산 브라질에서도

백승은
- 상파울루 준디아 내 폭스콘 공장서 조립 진행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아이폰13’을 생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부분 아이폰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자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브라질 상파울루 준디아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조립을 시작했다.

최근 한 소비자는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에서 구매한 아이폰13에 ‘Assembled in Brazil’라는 문구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애플이 브라질 내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아이폰13외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등은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아이폰 중 95%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그렇지만 올 상반기 중국 정부가 강한 봉쇄 조치를 실시하며 제품 조달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애플은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리며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브라질 내에서 '아이폰XR' '아이폰SE' 등을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이 수입 제품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만큼 아이폰13을 현지에서 조립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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