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인앱결제(앱 내 결제) 강제정책으로 올해에만 최대 4100억원 이상 막대한 수익을 추가로 챙길 전망입니다. 한국모바일산업협회 ‘구글 수수료 정책변화에 따른 기업현황 및 대응 방안 조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김영식 의원실(국민의힘)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4월부터 인앱결제 강제정책 시행에 따라 올해 비게임 콘텐츠 개발사가 구글에 내는 수수료는 최대 8331억원입니다. 이전처럼 다양한 결제방식을 허용할 경우 산출되는 수수료는 4193억원입니다.
결제정책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액은 4138억원으로, 이는 고스란히 구글의 몫인데요. 최근 공개된 구글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앱마켓 매출액은 한국시장 매출에 포함시키지 않아 관련 세금도 내지 않고 있죠. 결과적으로 구글은 인앱결제 정책만으로 약 2배에 이르는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더 얻게 됐네요.
구글은 지난 1일부터 사실상 인앱결제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결제정책을 적용했습니다. 이전까지 동영상, 음원스트리밍, 웹툰‧웹소설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비(非)게임 콘텐츠는 인앱결제, 제3자결제, 아웃링크 외부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식이 가능했죠. 하지만, 구글은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는 전면 금지하면서, 사실상 인앱결제를 강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신고 걷기만 해도 돈이 된다"…P2E 이어 M2E 각광
걸으면서 돈을 번다는 말을 요새 종종 들을 수 있다. 바로 M2E(Move to Earn) 시장이 활발해지면서다. M2E는 P2E 트렌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로, 국내에서는 '스테픈(Stepn)' 이라는 서비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솔라나 생태계를 기반으로 디앱 형태로 만들어진 스테픈은 솔라나(SOL)를 통해 구입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운동화를 신고 걸으면 GST와 GMT 토큰으로 보상받는 구조다. 이렇게 보상받은 토큰은 향후 솔라나로 변환해 다시 현금화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NFT 운동화를 필수로 구매해야 하므로 초기 비용이 들고, 운동화를 구매한다 해도 운동화별 특성에 따라 운동 시간 제한 등이 걸려있어 내 운동 패턴에 맞게 게임처럼 운동화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또 25일 스테픈은 트위터를 통해 민팅을 위해 GMT 토큰이 필요하게 됐다고 공지해 이용자 눈길을 끌었다.
EU, 구글‧메타 글로벌 빅테크사 규제 ‘정조준’…과징금 폭탄 예고
유럽연합(EU)이 구글,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기업을 정조준한 규제안을 마련했습니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디지털플랫폼들은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요.
EU 회원국과 집행위원회, 의회 등은 지난 23일(현지시간) 16시간 이상 논의 끝에 ‘디지털서비스법(DSA)’에 합의했습니다. 2024년 디지털서비스법이 시행되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혐오, 인종이나 성‧종교 편파 발언, 아동 성 학대, 허위 정보와 같은 유해 콘텐츠 처리 절차를 마련하고, 알고리즘을 규제기관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거나 종교, 성별, 인종 및 정치적 의견과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표적 광고도 금지됩니다.
규제 대상은 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인데요. 이를 위반할 경우, 매출의 6%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네요. 만약 메타가 이 법을 위반했다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최대 70억달러(한화 약 8조7100억원)를 뱉어내야 합니다.
"당장 주문해도 내년 하반기에나"…반도체 장비, '물류난' 심화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기점으로 자연재해, 전쟁 등이 연이어 벌어지자 반도체 공급망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제조설비 리드타임(주문부터 납기까지 기간)은 12~18개월 수준인데요. 코로나19 국면 이전에 3~6개월임을 고려하면 최대 6배 길어졌죠. 가장 큰 문제는 부품 조달 차질입니다.
당초 올해 2분기부터는 관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ASML의 독일 공장 화재, 일본 지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상하이 봉쇄 등이 겹치면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공급난은 당분간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서스퀘한나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리드타임은 26.6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죠. 장비 납품 지연까지 장기화하면서 신규 생산라인 구축은 더욱 늦어질 전망입니다.
스마트폰도 '포켓몬' 열풍…갤럭시Z플립 포켓몬 에디션 '완판'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손잡고 출시한 '포켓몬 에디션' 한정판 제품이 25일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현재 삼성닷컴에는 "포켓몬 에디션이 완판됐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죠.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은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습니다. 단말기와 함께 ▲클리어 커버 ▲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을 제공합니다.최근 삼립에서 16년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 한정판 제품 역시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추가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 시리즈 콜라보 에디션'을 꾸준히 진행했죠. 지난해에는 톰브라운과 메종키츠네 등 40여개 브랜드와 손잡고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