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원격근무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 것도 신뢰하지 말라는 보안 방법론이다. 네트워크 경계 중심의 영역을 구분하는 기존의 보안 정책과 보안관제 시스템으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대처할 수 없다는 문제제기에서 부각됐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자사 제로 트러스트 보안 상품은 단순한 영역별 구분에 의한 보안 정책이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를 사용하고 접속하는 모든 구성요소인 사용자, 단말기, 네트워크, 워크로드, 감사에 대한 보안정책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정의된 사용자와 등록된 디바이스만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 접속 가능하게 하고, 업무에 사용하는 모든 앱, 데이터 등은 해당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모든 행위에 대한 로그를 저장하고 감사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용 전 과정의 보안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들과 제로 트러스트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통합 상품을 제공 한다. 사용자 인증(IDP)은 옥타(Okta), 네트워크 보안(SASE)은 ‘지스케일러(Zscaler)’, 디바이스 제어 및 관리(MDM)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과 ‘잼프(Jam)’, 엔드포인트 보안(EDR)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연계했다.
베스핀글로벌 정현석 클라우드 보안 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에서는 매년 1000개가 넘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안전한 접속을 유지하는 보안 환경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기업의 안전한 보안을 위해서는 기존의 보안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클라우드 보안 기술과 솔루션 그리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베스핀글로벌은 당사가 직접 도입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보안 트랜스포메이션과 보안 혁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보안 해법을 제시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