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초대 장관 이영 의원··· SW·보안업계 “환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차기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됐다.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테르텐’의 창업자인 이영 의원(국민의힘)이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영 의원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환영 논평을 낸 가운데 SW, 정보보안업계 관계자도 좋은 인선이라고 치켜세웠다.
SW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장관 지명 때 조금은 실망했다. 장관 지명자가 훌륭한 분이긴 하지만 과학기술이나 반도체 전문가다 보니, SW 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 중기부 장관에 산업계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온 이영 의원이 낙점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만한 인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깜짝 인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영 의원은 지난 1월 윤 당선인이 디지털 경제 비전을 발표할 때 전문가로서 함께했다. 당시 이영 의원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정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상세 내용과 SW 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보보안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카이스트(KAIST)에서 암호학 석사, 수리과학과 박사를 취득한 이영 의원은 2000년 보안 SW 기업 테르텐을 창업한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이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국회를 대표하는 정보보안 전문가로 꼽혔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이동범 회장은 "벤처기업 창업자이자 현역 국회의원인 이영 의원은 ICT 및 정보보호산업 현장 전문가로서 중소기업 생태계의 고질적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차기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이끌 적임자인 이영 후보자 지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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