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K스토아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 강화를 위해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SK스토아는 서울 상암동 본사 5층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전용 스튜디오(이하 MLC오픈스튜디오)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C스튜디오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11번가와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으로 송출처가 확대되면서 스튜디오를 늘렸다.
SK스토아는 이를 통해 일반 TV쇼핑 제작용 스튜디오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용 스튜디오를 이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MLC오픈스튜디오에서는 전용 촬영 장비와 사전 리허설 시간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해 완성도 높은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적합한 시설을 모두 갖췄다.
전동식 크로마키 스크린을 설치해 매 방송마다 다른 배경을 연출할 수 있다. MLC오픈스튜디오용 조명 설비와 컨트롤 시스템도 갖춰 판매 상품에 어울리는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모바일 ‘라방’ 전용 스튜디오로 더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키고 구매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SK스토아는 지난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차세대 방송제작 환경 구축에 돌입했다. 각 스튜디오에 바닥까지 오는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 나아가 배경·상품·텍스트 등 영역을 2D와 3D를 넘나들며 표현하는 확장현실(XR)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TV쇼핑뿐 아니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중요성 역시 커지면서 전용 장비를 갖춘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 스튜디오를 TV쇼핑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갖춘 만큼 양질의 방송을 제작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