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위,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승인

윤상호
- SK하이닉스, 8인치 파운드리 캐파 2배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 첫 관문을 넘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위원장 조성욱)는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매그너스반도체와 키파운드리 주식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를 이용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하는 업체다. 충북 청주에 본사가 있다.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갖고 있다.

공정위는 “세계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을 관련 시장으로 확정하고 수평결합 측면을 중점 검토한 결과 관련 시장에서 합계 점유율이 5%대에 불과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라며 “수직결합 측면을 살펴보더라도 경쟁제한성은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승인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주요국 규제 당국 심사가 남았다.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