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날이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팟’에 결제 수단을 단독 제공하며 203조 앱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지난 15일 본격 시행된 가운데, 앱 외부결제 시장을 놓고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의 게임운영 통합서비스인 '게임팟' 연동을 통한 모바일게임 앱 외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게임팟은 게임개발 SDK, 인증, 결제, 운영, 통계, 고객지원 등 다양한 게임 운영 도구들을 제공하는 게임 통합 운영 서비스다. 게임팟 외부결제 서비스는 국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상용화된 제3자결제 시스템이다.
게임팟 서비스가 적용된 게임은 별도 개발 없이 간편하게 연동되며,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 등 기존 인앱결제 수단은 물론 상품권, 페이코인(PCI) 등 다날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단독으로 제공되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특히 게임팟 외부결제 수수료는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 페이코인 1%, 계좌이체 1.8%, 신용카드 3.4%, 주요 상품권 9% 수준에 불과해 게임사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춰준다. 절감된 수수료는 게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짐으로써 건전한 앱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다날은 게임팟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웹툰, 교육, 음악 등 외부결제 도입을 원하는 다양한 앱 개발사를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바일 앱 시장의 결제 선두주자로서 영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향후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앱들에도 다날의 여러 결제 서비스를 연동해 창작자와 개발자 권리 증진을 돕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