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러시아가 발표한 수출 금지 및 제한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 9일 러시아가 시행한 수출 금지 및 제한 조치 상세 리스트를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실시한 국가에 대해 수출 금지 및 제한 조치를 내놨다. 우리나라도 포함이다. 수출 금지 219개 품목 수출 제한 281개 품목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 무역 투자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출 제한 조치는 러시아 현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수출 금지 조치는 러시아에서 이전에 수입한 제품 장비 재반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러시아 현지 및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미국 상무부와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온라인 합동 설명회’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조만간 허가신청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