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스틸리언은 ‘화이트박스 암호를 이용한 데이터 암호화/복호화 방법 및 장치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부에 존재하는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스틸리언이 구현한 특수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를 해독하는 키 값이 보이지 않도록 숨겨준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 토큰, 사용자 식별 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스틸리언의 설명이다.
스틸리언의 모바일 보안 제품인 ‘앱수트 WBC(White-Box Cryptography)’가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공격자가 암호화 기술을 분석해 복호화에 악용 가능한 기존 기술의 약점을 개선했다.
암호화 키 값을 숨기는 것과 더불어 암호화 절차에 상호 의존성을 부여하고 전용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격자의 분석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해당 기술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도 특허가 출원된 바 있다.
스틸리언 이창호 앱수트 팀장은 “스틸리언에서 개발한 보안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에도 특허 등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틸리언 제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틸리언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시리즈, 보안 컨설팅, 해킹/보안 기술 R&D, 사이버 교육훈련 시스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되는 등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