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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T는 AI 회사…플랫폼과 차별화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1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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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대로 경쟁하긴 어렵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있는 도전을 하자.”

최태원 SK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AI 관련 구성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이 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텔레콤의 AI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350여명의 아폴로TF 구성원들과 AI를 중심으로 한 회사의 비전과 개선 과제 등에 대해 2시간에 걸쳐 토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로 타운홀 현장에는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구성원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

이번 미팅은 아폴로 TF가 추진하는 SK텔레콤의 차세대 AI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아폴로 TF는 SK텔레콤의 AI 전략 총괄 TF다.

최 회장은 “아폴로는 SK텔레콤을 새로운 AI 회사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하는 역할인 만큼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술 뿐만 아니라 게임·예술·인문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적인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미래기획팀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기존 아폴로 TF를 정규조직으로 확대해 인력과 리소스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최 회장의 타운홀 미팅은 최 회장이 SK텔레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후 경영 현안 및 미래 전략에 대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첫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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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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