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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7년간 식품 폐기율 1% 미만 유지한 비결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11 15: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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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데멍이’로 빅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마켓컬리는 2015년 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 한 결과 지난 7년간 신선식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신선식품 폐기율이 대형마트 3% 내외, 슈퍼 7~8%인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마켓컬리가 효율적으로 폐기율을 관리할 수 있는 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데이터 물어다 주는 멍멍이(이하 데멍이)’ 덕이다. 마켓컬리는 먼저 데멍이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 미래에 발생할 수요 및 주문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 발주를 진행한다.

정교한 예측을 위해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상품 수를 고려하고, 연령별 수요·날씨·시기별 이슈·고객 반응률·프로모션 등 여러 요소를 분석해 주문량을 예측한다. 여러 변수 조건의 실험을 통해 예측 오차를 최소로 조절한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해보거나 통계 분석을 다각화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상품이 물류센터에 입고된 뒤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간대별·지역별 주문 현황 및 향후 판매량을 예측한다.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며 상품 프로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물류센터에 준비된 재고 및 인력 운영 등이 어느 시점에 소진될지 예측해 물류팀에 전달하고, 물류팀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분류·포장·배송 등 전 영역에 대해 대응한다.

마켓컬리는 “서비스 성장에 따른 주문량 증가, 지역 확대, 상품 다양화 등으로 인해 폐기율은 언제든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고도화된 데멍이 시스템과 이제까지 노하우를 종합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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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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