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에서 작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고동진 전 대표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퇴직금까지 더해서다. 퇴직금을 빼면 김기남 전 대표가 선두다.
8일 삼성전자는 제53기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작년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김기남 회장 ▲김현석 고문 ▲고동진 고문 ▲한종희 부회장 ▲최윤호 사장 5명이다.
이들이 작년 받은 보수는 ▲김기남 회장 86억4400만원 ▲김현석 고문 103억3400만원 ▲고동진 고문 118억3800만원 ▲한종희 부회장 45억500만원 ▲최윤호 사장 34억1400만원이다.
김기남 회장은 대표는 물러났지만 자리는 지켰다. 급여 17억4200만원 상여 67억4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5700만원을 받았다. 김현석 고문과 고동진 고문은 퇴직금 55억4700만원과 64억3500만원을 포함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월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됐다. 최윤호 사장은 작년 12월 삼성SDI 대표로 내정됐다.
전체로 넓힌 보수 상위 5인에는 한 부회장과 최 사장 이름이 없다. 대신 김상균 고문과 이상훈 고문이 들어왔다. 김 고문과 고 고문과 같은 이유다. 김상균 고문은 퇴직금 37억7500만원 포함 총 95억6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상훈 고문은 퇴직금 50억600만원을 합쳐 총 87억4500만원을 가져갔다.
한편 작년 기준 삼성전자 전체 정규직 직원은 11만2868명이다. 기간제 직원은 617명이다.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4400만원이다. 남자는 1억5400만원 여자는 1억1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