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1월부터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지난 2월 기준 중복 기준 금융 마이데이터 사용자수가 184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마련한 ‘마이데이터 발전과 미래’에서 이종림 4차위 마이데이터 팀장은 지난 2월 15일 기준 금융 마이데이터의 누적 기준 가입자가 184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125억건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근거로, 정보주체가 기업·기관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평가,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활용된다. 작년 12월 공공, 올해 1월 금융을 시작으로 전 분야의 마이데이터 활성화가 준비되고 있다.
이종림 팀장은 공공 마이데이터의 경우 묶음 데이터 24종이 약 3300만건 활용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융·공공 마이데이터 ▲의료·통신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 확산·거버넌스 등 3개 세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4차위 윤성로 위원장은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마이데이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마이데이터가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종합·조율해줄 수 있는 콘트롤 타워 기능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