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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출 플랫폼 폐해 심각…‘택시 공공 호출앱’ 구축해 해결할 것”

박기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 의혹’을 언급하면서 국민을 위한 택시 교통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택시호출 시장 독과점 폐해를 없애기위해 공공배달플랫폼과 같이 ‘택시공공 호출앱’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부는 24일, SNS에 <카카오택시 불편 해소, ‘교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최근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 정황과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고 밝힌 서울시의 보도 내용과 함께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실태조사를 진행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카카오T 가맹택시(블루)에 콜 몰아주기 의혹이 짙었지만 지방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으나 아직 감감무소식이고,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에 신속한 조사 결과 발표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을 위한 ‘교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택시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겠다”며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도 국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아가 택시호출 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 공공배달플랫폼과 같이 ‘택시공공호출앱’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거래질서는 균형 잡힌 경쟁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며 “비가맹택시에도 목적지 표시를 제한해 택시 기사가 목적지를 보고 승객을 골라태우지 못하도록 하고, 또 단거리, 야간 도심 외곽 방향의 호출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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