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두산그룹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기업인 테스나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두산은 22일 풍문 조회 공시를 통해, ‘당사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두산 측은 ‘이와 관련하여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의 주가는 장 시작이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부인 공시가 나온 이후,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85%상승한 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언론에서는 ㈜두산이 테스나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테스나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30.62%를 약 4600억원에 사들이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1월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는데 매각이 성사되면 2년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테스나는 카메라이미지센서와 무선통신 등 주요 반도체 제품의 후공정 테스트 사업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