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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택시업계 빈사 상태, 빅테크 플랫폼 갑질, 공정 기준 가지고 해결”

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카카오 등 빅테크의 택시 호출 플랫폼(호출앱)의 독점화로 인한 과도한 수수료 체계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8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해택시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불만을 공유했다.

윤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는 좌우 부동시가 심해서 군대도 못갔지만 운전면허도 취득못해 수십년동안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했고, 필요할때는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택시에 대해 프랜들리한 입장”이라고 친근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택시업계가 초저성장에 빠져 있다”며 “과거에 비해 택시이용이 활발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이 대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택시업계가 빈사상태인데 거기다가 유류비용이라든가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후보는 “여기에 카카오 플랫폼 독과점화로 인한 수수료 때문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택시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공공성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 빅테크의 플랫폼의 갑질에도 공정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택시의 대중교통 수단 법제화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행정제도를 통해 요금을 규제하는 게 맞는지 선택할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택시도 퀵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여러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소규모 화물운송이나 여객운송을 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현
jae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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