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아프리카TV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아프리카TV(대표 정찬용)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 오픈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블록스는 자회사 프리메타(Freemeta)가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이라는 ‘실시간성’과 이용자,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가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계 주인이 되는 아프리카TV 서비스 강점을, 조금 더 진화된 메타버스 환경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프리블록스 이용자들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채팅·메세징·게임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꾸밀 수도 있다. 이용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 외에도 아프리카TV의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인 ‘AFT(AFreecaToken)마켓’에서 구매한 BJ 아바타를 프리블록스 아바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3차원(3D) 공간 에디터가 제공된다. 개인과 기업 모두 각자의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 ‘마이 버스’를 꾸밀 수 있다. 이용자가 만든 메타버스 공간에 BJ·타 이용자를 초청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가 다양한 테마로 미리 꾸며 놓은 메타버스 공간을 함께 탐험해 볼 수 있는 ‘프리 버스’, 가상현실 놀이터 ‘플레이 버스’ 내 다양한 게임도 마련됐다. 프리블록스와 통합된 메신저 ‘프리톡’으로, 별도 메신저나 음성 채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다른 BJ·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하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과 프리블록스를 연동해 다양한 재화와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경제를 개척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참여하는 이용자가 생태계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 창출도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블록스 오픈 베타 PC 버전은 프리블록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멀티플랫폼 지원을 위해, 추후 모바일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