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사 강남과 대전 고객프라자에 화상 부스를 설치한 것에 이어 1월 ‘모바일 화상 창구’도 연이어 오픈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누구나 화상 창구에서 △계약 관리 △보험금 지급 △전자서명 등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ATM이나 키오스크 같은 복잡한 기기를 조작하지 않고,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된다는 설명. 고령자나 휴대전화 인증이 불편한 해외 거주자도 고객프라자에 방문한 것과 동일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로 모바일 화상 창구에 접속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직원과 직접 마주앉은 것처럼 상담할 수 있다. 확인서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는다.
회사측은 이러한 디지털 상담이 활성화되면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이스피싱 방지 등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일부 단순 확인 업무에 국한된 1세대 화상 상담과 달리 이번에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전자서식) 시스템을 접목해 창구에 방문한 것과 똑같은 수준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화상 상담을 통해 계약자 변경처럼 서명이 꼭 필요한 업무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부문 대표는 “고객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한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화상 상담 시스템을 오픈한다”며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접목하며 모든 서식을 전자화했다. 이에 따라 문서 관리에 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ESG를 실천하는 한편, 서류 유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성과를 보였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고객프라자의 전자문서 작성률은 98%에 달하는 등, 미래에셋생명은 뉴노멀 흐름에 맞춰 빠르게 ‘종이 없는 보험사’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