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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게이머·게임산업 노동자 보호, 정부 역할”

왕진화
사진=디씨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갈무리
사진=디씨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글로벌 팬데믹으로 게임과 콘텐츠는 주요 여가 문화 수단으로 더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국민 모습에서 국내 게임산업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게임·메타버스특보단 출정식 축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18조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올해는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축사를 대독했다.

이 후보는 “블록체인·메타버스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이라면서 “게임과 신기술들이 융합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지만,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있어 이 융합이 마냥 기대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사회 파급력이 큰 신기술일수록 이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누구나 차질 없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소득이 낮을수록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산업 주체들 사이에서 힘의 불균형은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양극화 문제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공간 익명성 안에 숨겨진 범죄와 저작권 논란 현실, 현실사회 규범과의 조화 문제 등 다양한 우려도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 역할은 게임 이용자와 게임 산업 노동자를 보호하고 불공정 행위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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