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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손상된 근육 치료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03 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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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손상된 근육을 재생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될 전망이다.

한인보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김근형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팀과 탈세포화한 세포외기질(세포 사이의 기질과 기저막)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3D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근육 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3D바이오 프린팅'이란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상으로 쌓아 올려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은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고도로 조직화한 구조다. 특히 골격근 섬유는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한 방향으로 된 체계화한 조직으로, 광범위하게 근육이 손상된 경우 근육 구조를 재생하는 전략개발이 중요하다.


한인보 교수팀은 돼지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탈세포화한 세포외기질과 사람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바이오잉크로 사용하고, 동시에 전기자극을 가해 프린팅한 근육 조직을 근육이 손상된 동물 모델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세포 단위실험에서 프린팅된 세포가 일렬로 배열되었을 뿐 아니라 조직화한 근육구조를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적합한 바이오잉크를 개발하고 전기자극 등 새롭고 획기적인 복합전략을 사용한다면 근육 손상 환자 치료에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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