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2018만980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1938만970명) 대비 80만8838명(4.2%) 증가한 수치다.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19년 4월3일 서비스 상용화 이후 약 32개월 만이다. 5G 가입자는 2019년 6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 11월 말 1000만명에 이르렀다. 이후 1년 만에 가입자가 2배 증가할 만큼 확산세가 가파랐다. 같은 기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256만9554명이다. LTE 가입자는 4854만6633명, 3G 가입자는 363만5876명이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7.8%, LTE 가입자의 41.6% 수준이다. 5G 가입자는 매달 90만~100만명씩 증가하고 있어, 올해 LTE 가입자 수와 비슷하거나 추월도 가능할 전망이다. 완전한 대중화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점이다.
통신사별로 가입자 추이를 보면, SK텔레콤은 952만15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KT는 615만 7643명, LG유플러스는 446만 2101명의 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013만6238명을 기록했다. 2020년 7월까지 감소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저렴한 알뜰폰 유심 요금제와 자급제 단말 조합이 각광을 받으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