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드로 재탄생…북미 콘텐츠시장 진격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네이버가 북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대형 미디어 기업과 손잡고 자사 지식재산권(IP) 영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통합 영상 스튜디오 ‘왓패드웹툰스튜디오’가 미국 ‘비아콤CBS인터내셔널스튜디오(VIS)’와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왓패드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으로, 지난 5월 네이버가 6000억원에 인수 절차를 마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는 지난 6월 글로벌 영상 사업 시너지를 위해 네이버웹툰 ‘웹툰스튜디오’와 왓패드 ‘왓패드스튜디오’를 왓패드웹툰스튜디오로 통합했다. 현재 왓패드웹툰스튜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VIS는 비아콤CBS가 소유한 스튜디오 법인으로, 파라마운트플러스, 니켈로디언, 엠티비 등 비아콘CBS 브랜드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콘텐츠 사업자에게도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웹툰스튜디오의 첫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최우선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화 시리즈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며, 이를 비아콤CBS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한다.
아론 래비츠 왓패드웹툰스튜디오 부문장은 “이번 협업으로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VIS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리 탄 VIS 부사장 겸 전략 책임자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와 함께 더욱 새롭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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