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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국내 최대 딥러닝 인프라 도입…엑사급 속도 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1-25 15: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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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카카오브레인이 국내 최대 수준 딥러닝 전용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했다.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이 국내 최대 딥러닝 인프라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활용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KoGPT' 연구 효율을 100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KoGPT는 AI 연구소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지난해 공개한 언어모델 GPT-3를 고도화한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딥러닝 인프라는 구글 'TPU'를 활용해 1엑사플롭스(EF) 이상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TPU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연산 인프라로, 데이터를 빠르게 계산하고 가공할 수 있는 장치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여러 컴퓨터에 나눠 사용하지 않고, 그보다 빠르고 복잡한 연산을 갖춘 상위 시스템을 슈퍼컴퓨터 한 대에 구축해 활용한다.

높은 연산 처리 성능으로 연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고, 클라우드 방식으로 다수 연구자가 유연하게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해 효율도 높인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KoGPT를 비롯해 향후 공개할 다양한 초거대 AI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함으로써 연구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언어모델을 준비해 오픈소스화해 국내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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