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PC 생태계 확충에 나섰다. 퀄컴 플랫폼을 탑재한 윈도 운영체제(OS) PC와 소프트웨어(SW) 호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미니PC를 공급한다.
퀄컴테크날러지는 윈도PC용 스냅드래곤개발자도구(SDK)를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SDK는 미니PC 형태다. 퀄컴은 지난 2019년 윈도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진출했다. 인텔 AMD와 같은 x86기반 시스템반도체가 아닌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윈도10을 최적화 하고 레퍼런스PC를 선보이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SW 호환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대에 비해 시장은 커지지 않았다. PC 생태계가 인텔 중심으로 짜여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x86기반 AMD도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이번에 내놓은 SDK는 이를 보강하기 위한 퀄컴의 히든카드다. MS와 협업했다. 윈도10·11 OS 스냅드래곤 내장 PC와 호환성을 SW개발사 등이 사전에 검증할 수 있게 됐다. SDK는 MS가 판매한다. 219달러다.
라미 후세이니 퀄컴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퀄컴은 SDK를 기반으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사 대상으로 지원을 확장하고 MS와 힘을 모아 스냅드래곤이 내장된 올웨이즈온 올웨이즈 커넥티드PC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최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작은 크기에 비용 효율적인 해당 기기는 윈도 온 스냅드래곤(Windows on Snapdragon)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