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엔터프라이즈2021] LG CNS, 차세대 RPA는 AI +OCR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로봇프로세스자동화(이하 RPA)에 인공지능(이하 AI)-광학문자인식(이하 OCR)을 접목하는 등 차세대 RPA 방향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디지털데일리 주최 '뉴노멀이 된 위드코로나, 기업 비대면 IT인프라 고도화 전략' 웨비나에서 LG CNS는 'RPA 이후 AI 연계를 통한 자동화 범위 확대, 현업 직접 개발을 통한 자동화 주체가 확대된 Next(이하 넥스트) RPA '를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CNS 임은영 AI RPA 팀장은 "100% 자동화가 불가능한 업무 관련 AI-OCR과 연계된 차세대 RPA 적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RPA 도입에 소극적인 현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RPA 활성화 방안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OCR은 스캔 또는 촬영을 통해 획득한 문자를 디지털화해서 컴퓨터가 해당 문자를 인식하게끔 하는 기술이다.
임 팀장은 AI-OCR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현재 AI-OCR은 문서분류부터 검출, 인식 분야까지 AI알고리즘이 적용돼 인식률이 높아지고 있다. OCR 인식률 향상을 위해 단계별 AI 적용이 가능하다. 즉 AI-OCR은 파일을 RPA가 자동 수집, 분류하는 과정을 거치고, 담당자가 마지막 단계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다. 또 오인식된 데이터를 재학습하는 과정까지 포함돼 AI-OCR을 활용하면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실제 LG그룹에서는 품질에 대한 교정 성적서, 해외 운반비 부대비용, 대기 자가측정 기록부에 활용했다. LG화학에서는 모든 설비를 디지털화했다. 오프라인으로 관리되고 있는 도면/설비기술 자료를 AI-RPA로 시스템 입력하고 있다.
아울러 임 팀장은 RPA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부서별/개인별 KPI 늘리기 ▲대시보드 활용 ▲RPA포탈, 게시판 활용 ▲주기적인 성과보고 ▲RPA계정 활용 등 방법을 제시하면서 위와 아래로 부터의 접근법과 함께 자동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지속적인 RPA 활용을 위해 전담 조직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 팀장은 "프로세스 혁신 부서와 IT 부서 역할을 모두 해내야 한다"며 "프로젝트 발의 및 현업 참여를 유도, RPA 개발/운영자 교육 및 육성, 챗봇 등 타 기술들과 연계 등 모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RPA 운영에 있어 중요한 거버넌스 관련 내용도 발표됐다.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를 위한 대상 업무 선정, 스크립트 오류 등 에러 유형 관리,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 등을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발 품질, 서비스 운영 등 영역을 제시하고, 오류관리와 가용성 등 평가관리 지표 등을 통해 RPA운영 거버넌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넥스트 RPA는 정형에서 비정형 데이터로 나아가는 자동화 범위 확대와 전문가가 아니라 본인 업무 자동화를 스스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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