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애플의 아이폰이 8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증권가 관측이 나왔다. 지난 9월 선보인 ‘아이폰13 시리즈’ 인기가 한몫했다.
1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투자자 메모를 인용해 올 4분기 동안 애플 아이폰이 8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아이폰13프로’의 납품 시간이 지속적으로 연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난 영향이다. 이 때문에 현재 공급보다 수요가 15% 가량 많다.
그렇지만 아이폰13 시리즈는 출시 이후 주요 시장에서 공급망을 상쇄할 만큼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크게 발생하며 4분기 동안 8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또 4분기 예측 판매량의 절반인 4000만대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휴 사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연내 에어팟 출하량이 1억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