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집’ 등 알툴즈의 개발사 이스트소프트가 2021년 3분기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창사 이후 3분기 최대 실적이다.
11일 이스트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226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52%, 200.9% 증가한 수치다.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비수기로 분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호실적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신사업의 성장이라고 부연했다.
SW 매출 증가, 핀테크 사업 성과, ‘카발 모바일’의 필리핀 시장 호실적 성장 등 신사업 성과가 더해졌다.
신사업은 기존 안경 산업에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AI·증강현실(AR) 기반 가상피팅 안경 쇼핑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라운즈’의 사업 확장, AI 아나운서 및 강사 등 메타버스를 기반해 산업 환경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상인간이 중요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4분기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SW 재계약이 몰려있는 성수기인 만큼 적극적인 매출 확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며 “동시에 AI 원천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성장 모멘텀을 연쇄적으로 만들 계획이며 메타버스와 핀테크 기반 B2C 비즈니스 역시 2023년 상반기까지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