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 인수 '공식 확인'
- 4년 전 사실상 인수 진행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인수설이 드러났지만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다 이번에 사실이 확인됐다.
8일 테슬라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 제조사 실라이온 인수 사실을 확정했다.
실라이온은 2015년 설립됐다. 고성능 실리콘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를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실리콘 배터리 생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이후 실라이온은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또 기존 직원을 비롯한 핵심 연구진이 본인의 고용주를 테슬라로 표기하는 등 실질적인 인수는 사실상 4년 전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4680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지름 46밀리미터(㎜) 길이 80㎜로 차세대 원통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에 적용되는 기술을 비롯한 각종 차세대 배터리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실라이온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 외에도 테슬라는 배터리 기술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배터리 회사인 스프링파워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특허 3개를 구매하고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 특허 내용은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공정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 후 회수 방법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 방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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