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LG유플러스의 평촌메가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는 현재 300미터(m) 거리에 평촌2센터를 건립 중이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평촌2센터는 연면적 4만450㎡로 축구장 약 6개에 달하는 크기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다. 이미 선계약이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2021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에 따라 IDC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 확대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IDC 사업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기반 B2B 신사업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임 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는 LG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레퍼런스 및 성공 사례를 확대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모빌리티는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수요에 맞춰 서비스 강화하고 사업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5G MEC 기반의 로봇 실증에 성공한 만큼 모빌리티 사업 성공 위한 투자 등 신규 사업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전년 대비 4배 늘었으며, 솔루션 신규 사업도 2배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