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넘어 여행·쇼핑·레저 제휴 할인 혜택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업계 처음으로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모펀드·GS리테일에 인수된 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양강체제에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

요기요는 할인 구독 서비스에 멤버십 특징을 결합한 ‘요기패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월 구독 비용은 9900원이다.

요기패스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 비중이 큰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다. 배달과 포장 할인 서비스뿐 아니라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주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 ‘기본 할인’ 혜택은 3만원 상당 배달 주문 할인이다. 구독자가 주문을 원하는 레스토랑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포장 주문은 1회당 1000원씩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할인 혜택도 있다. 매월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대 8곳 메뉴를 할인해주는 첫 주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처음 공개된 브랜드는 멕시카나, 또래오래, 삼첩분식, 이디야커피 등이다. 요기요 앱에서 첫 주문이라면 최대 3000원까지 할인 받는다.

구독자 대상으로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요기패스 구독자만 이용 가능한 ‘요기패스 라운지’를 통해 여행·쇼핑·레저·이커머스 등 영역 제한 없이 특별한 제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1월엔 ▲윌라 첫 달 구독비 무료 및 2, 3회차 구독비 50% 할인 ▲플로(FLO) 첫 달 구독비 100원 및 2회차 구독비 50% 할인 ▲왓챠 10일 무료 이용 ▲필리 첫 달 구독비 40% 할인 및 전 제품 무료 배송 등이다.

KB국민카드와 함께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요기패스’ 멤버십 무료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요기패스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카드는 요기패스 멤버십 혜택 기반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등 정기 구독 서비스 할인과 ▲커피 ▲편의점 ▲패스트푸드 ▲미용실 ▲패밀리레스토랑 등 5개 생활 업종 할인을 제공한다.

요기요 박채연 마케팅본부장은 “음식 배달 주문을 넘어 포장, 편의점, 화장품 배달 주문까지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선사며 배달앱 안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