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디지털트윈 사업에 300억원 투자받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이 인공지능(AI) 융합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기관과 펀드로부터 300억원 운영 및 시설자금을 투자받는다.
라온피플은 30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300억원 규모로 키움 AI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90억원, 키움증권에서 40억원, 라이노스와 수성자산운용에서 170억원 등 4개 기관에서 참여하며, 발행 가액은 1만7581원이다.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은 없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만기는 2026년 10월 29일로 5년이다.
라온피플은 조달 자금 300억원 중 150억원은 ▲데이터댐 ▲차세대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디지털트윈(Digital twin) ▲ AI 스마트 영농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한다. 나머지 150억원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 ▲특허출원 및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재와 물류비용 ▲개발인력 양성 등 R&D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AI 솔루션 및 센서 사업 고속성장과 메타버스 미래사업 재편에 따른 투자자들 기대감과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반기말 현재 회사는 현금과 금융자산 등 511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포함하면 811억원이 넘는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수주잔고 역시 17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부터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주력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골프센서 등 다양한 사업을 캐시카우로 확보하는 등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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