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수요에 따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40억제곱인치다. 전년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SEMI는 오는 2024년까지 실리콘 웨이퍼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160억제곱인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SEMI 이나 스크보르초바 마켓 애널리스트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실리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시경제 회복 속도와 웨이퍼 생산 시설 추가 시점에 따라 웨이퍼 출하량에 변동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웨이퍼 위에 노광, 증착 등의 과정을 거치면 칩이 완성된다.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대부분 전자제품에 쓰인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