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문서 기반 협업툴이 대세될 것"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메신저형 협업툴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이제는 문서 기반 협업툴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문서 기반 원페이지 협업툴 기업 콜라비 조용상 대표의 말이다.
18일 조 대표는 협업툴이 대세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미 문서형 협업툴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그 효율성과 편리함으로 인해 국내 기업도 문서형 협업툴을 도입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콜라비의 원페이지 협업툴은 말 그대로 한 페이지 안에 모든 업무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이 툴을 사용하면 동료와 협업, 문서 및 자료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 사내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올인원으로 한 페이지에 담아낼 수 있다. 세일즈포스의 슬랙(slack)이라는 메신저형 협업툴이 그동안 시장 지배자로 성장했지만, 이미 2년여 전부터 노션(Notion)과 같은 문서기반 협업툴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직 6년 차 스타트업이긴 하지만, 국내 콜라비 협업툴을 주목해 볼 만하다. 콜라비 협업툴 특징은 복잡한 업무를 노션보다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각 기능 간 연동이 돼 있어, 일정 공유나 프로젝트별 진행 상황과 해당 문서, 담당자 등을 파악하기 쉽다. 이는 조 대표가 강조하는 콜라비 협업툴 만의 강점이다.
예컨대 한 프로젝트를 팀원 간 텍스트로 공유하면, 그대로 캘린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다시 그 캘린더 속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담당자, 공유했던 텍스트 등을 볼 수 있다. 당연한 전제 같지만, 현재 각 기능 간 연동에 기반한 협업툴은 콜라비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이는 국내 대기업 출신 연구진이 원페이지 협업툴에 대한 비전을 같이하며 기술 개발에 전념한 성과물이었다고 전했다.
◆위드코로나? "협업툴 사용은 더 증가할 것"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업무 방식 패러다임이 바뀌고, 원격근무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 원격근무는 대면 근무보다도 구성원간 소통과 업무 효율성이 담보돼야 한다. 이 가운데 협업툴 사용이 중요해졌다. 조 대표는 이런 상황은 위드코로나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각자 일정과 프로젝트 담당자 등 업무 현황을 팀원들이 원페이지로 모두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아진 업무 효율을 경험 해봤다면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조 대표는 "사실상 코로나19를 겪지 않았어도, 문서기반 협업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세가 된 만큼,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까지 문서기반 협업툴 사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문서기반 협업툴은 업무 방해 시간을 증가시키는 메신저 기반 협업툴보다 더 고차원적인 기술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콜라비는 구축(On-premise/Private SaaS)이 필수적인 대기업에 유일하게 환경을 구축해줄 수 있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원페이지 협업툴로서 유일하게 구축 형태를 제공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대기업도 콜라비 협업툴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콜라비는 보안성 측면에서는 타업체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모든 협업툴 업체가 AWS 저장 방식을 사용한다하면, 콜라비는 암호화를 2번 거치는 방식이어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향후 콜라비의 또 다른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콜라비는 온보딩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조 대표는 "협업툴을 다양하게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콜라비는 최대한 간결함을 추구한다"며 "아직 노션에는 뒤지지만, 원페이지가 주는 힘과 기능 연동성에 최대한 힘을 쓸 만큼, 가시적인 성과도 차차 뒷받침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콜라비는 최근 3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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