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오션브릿지, SK하이닉스·SK에코플랜트 ‘CCSS’ 수주

김도현
- 302억원 규모…올해 총 550억원 수주

[디지터렏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오션브릿지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고객사와 연이어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 및 SK에코플랜트의 중앙화학약품공급장치(CCSS)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CCSS는 반도체 공장에 적용되는 범용 장비로 공정에서 쓰이는 화학물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주금액은 302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장비사업부문 전체 매출액(396억원)의 76.2% 수준이다.

오션브릿지는 지난 2014년부터 케미칼 공급장비 등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거래를 포함해 올해 체결한 장비 수주총액은 550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용 케미칼·특수가스 등 재료사업 안정적인 성장과 장비사업부문의 잇따른 수주가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션브릿지는 2차전지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전해질 중앙공급장비가 대상이다. 올해 54억원 규모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분야 사업확장을 위해 특수가스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6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보유 중인 투자유가증권을 매각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안전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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