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세계적 학회 챌린지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은 국제컴퓨터비전학회 ICCV 영상부문 챌린지에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는 매해 1600개 이상 논문이 제출되는 세계적인 컴퓨터 비전 학회로, 오픈 전 경쟁 챌린지를 진행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참여한 ‘벨류 챌린지’는 AI 영상 인식과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비디오와 자연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영상을 실시간 이해하고 판단하는 AI 기술 수준이 당락을 가른다. 카카오브레인은 영상 내 비디오 정보와 문자 정보를 가지고 AI가 앞뒤 맥락을 유추해 문제에 대한 답을 해결하는 과제에서 1등을 기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철 카카오브레인 AI 리서처는 “카카오브레인이 AI 기술의 높은 성과를 증명하고 이를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향후 비디오 인식 분야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는 등 영상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국내외 저명 학회에 총 13편 AI 논문을 등재했다.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학회에 총 9건 논문을 선보여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서울대 정보경영연구실 학생과 팀을 이뤄 ‘코코2019 챌린지’ 내 2D 영상 속 인간의 자세 인식하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