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시즌·왓챠 등 국내 OTT 위주로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이별과 사랑에 공감하고 싶다면”

◆ 티빙 : 티빙 화제작 ‘환승연애’

아직 ‘환승연애’를 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이 기회입니다. 환승연애는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요. 환승연애의 주요 출연진은 일반인이지만, 연예인이 출연하는 작품 못지 않은 화제성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인 환승연애는 지난 6월 유튜브에 1화 풀 버전이 무료로 공개되는 파격 편성으로 초반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약 한 달만에 공식 클립 영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하고 최근까지 누적 4300만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 티빙 : 애니와 실사의 만남 ‘유미의세포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입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드라마인데요. 원작 네이버웹툰 ‘유미의세포들’(글·그림 이동건) 역시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일상을 녹여내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고 있죠.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이 선사하는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드라마로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웨이브 : HBO 최고 화제작 ‘언두잉’

지난해 HBO 최대 시청을 기록한 화제작 ‘언두잉’을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버드박스’의 수잔 비에르 감독과 ‘앨리 맥빌’ ‘빅 리틀 라이즈’의 데이비드 캘리가 각본을 맡아 완성도 높은 6부작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가 만난 언두잉은 모두가 부러워 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뉴욕 상류층 부부가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 앞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배우 니콜 키드먼이 혼란에 빠진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 역을, 휴 그랜트가 하루 아침에 살해 용의자가 된 소아암 전문의 ‘조너선’ 역을 맡았습니다. 사랑하고 의지하던 관계에서 점차 의심을 거듭하게 되는 부부의 모습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입니다.

◆ 웨이브 : 멤버 총출동 ‘더보이즈의 타임아웃’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가 출연하는 ‘더보이즈의 타임아웃’이 웨이브에서 OTT 독점으로 공개됩니다. 더보이즈의 타임아웃은 쉼 없이 달려온 더보이즈 멤버들이 힐링을 위한 여행을 다 함께 떠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멤버들이 캠핑이나 서핑 등 버킷리스트를 직접 만들고 이를 채워가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2회차씩 5주간 공개되니 더보이즈 팬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 시즌 : 독립영화계 히든작 ‘어른들은몰라요’

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에서 버림 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세계와 사회적 이슈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먼저 극장에서 개봉되기도 했었는데, 보름만에 누적 관계 3만명을 돌파하며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세진 역을 맡은 이유미 배우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최근 열린 제30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시즌 : 스웨덴·덴마크 합작 ‘그레이존’

시즌이 해외 시리즈 가운데 스웨덴과 덴마크 합작 드라마인 ‘그레이 존’을 선보입니다. 그레이 존은 스웨덴 보안국 요원 ‘이바’가 독일에서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으로 오는 트럭에서 밀수된 탄두를 찾게 되고, 트럭 운전사는 도망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총 10부작 스릴러 장르물입니다. ‘빅토리아’ 역의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과 ‘이바’ 형사 역의 ‘토바 매그누손 노링’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입니다.

◆ 왓챠 :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팽’

플레이리스트의 신작 ‘팽’이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공개됩니다. ‘팽’은 10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인생 2회차를 맞은 서른살 고사리(윤소희 분)와 네 명의 남자들 사이의 얽히고설킨 불나방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적당한 성공과 적당한 젊음 사이에서 멋지게 빛나는 어른을 꿈꿨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가진 것 없는 ‘서린이’(서른+어린이)인 고사리. 그런 그의 앞에 서로 다른 매력의 남자들이 나타나면서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왓챠에서 매주 목·금 오후 7시에 공개됩니다.

◆ 왓챠 : 시즌2로 돌아온 ‘우주전쟁’

올해 4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공개된 ‘우주전쟁’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SF만의 상상력과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우주전쟁’은 현대 공상과학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는 H.G.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로부터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 인류 대부분을 잃고 고군분투하던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침략 6개월 후 살아남은 인간들이 외계생물체로부터 지구를 되찾기 위해 투쟁에 돌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