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방첩·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
14일 국정원은 명지대학교와 방위산업 안보 및 방첩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대학과 방산방첩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과 명지대는 ▲방산안보·방첩에 대한 이론·법제 공동연구 및 서적·교육과정 개발 ▲전문인력 양성 ▲인적자원 및 워크샵·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지대는 내년 3월 ‘방산 안보학’ 석·박사 과정을 신설, 국가안보론·국가정보학·국가방첩론 등 과목을 교육한다.
이밖에 국정원은 ▲2월 대전·충청권 9개 대학 학부·대학원생 대상 윤리적 해커 양성 교육 실시 ▲5월 카이스트(KAIST) 대상 연구성과 보호를 위한 연구보안 전담조직 설립·교육 의무화 ▲6월 중앙대에 연구성과 유출방지 등을 위한 보안 관련 자료 지원 ▲9월 영남이공대학교와 사이버보안 협력 업무협약 등 각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 방첩, 보안 등 각 분야에서 이론·실무 융합 연구와 인적, 학술적 교류를 위해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