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천장 뚫었다…역대 최다 시청 달성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한국산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넷플릭스 자체 집계 결과 전세계 1억1100만개 계정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이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총 구독자 수는 2억900만명으로, 사실상 전세계 구독자 절반 이상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것이다.

이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미국의 ‘브리저튼’으로, 총 8200만여개 계정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계정의 개수는 브리저튼보다도 3000여만개 더 많은 셈이다.

이는 지난달 17일 오징어게임이 첫 공개된 이후 27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넷플릭스의 모든 오리지널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시청자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김민영 넷플릭스 부사장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을 ‘오징어 게임’이 실현시켜줬다”고 말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