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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구축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핑거가 구축하는 플랫폼은 일명 ‘독도버스’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독도지점을 개설해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는 현실과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되는 메타버스 환경의 ‘독도’에서 아바타로 거주하며 생활할 수 있다. 낚시와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때로는 침입한 적을 격퇴하기도 하는 등 독도 곳곳을 누비며 데일리 퀘스트와 이벤트 미션을 수행한다.

퀘스트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개인금고에 보관하거나 독도지점에 예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량이 한정된 독도버스의 도민권과 획득한 아이템은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으로 저장된다. 거래내역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함으로써 이용자 간 투명한 거래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핑거는 지난 5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핏펀츠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마이크레딧체인에 투자하면서 메타버스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독도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핑거는 투자기업들과 함께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독도버스 오픈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내년에는 마이데이터와 메타버스의 쌍두마차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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