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최근 유명 정보유출자(팁스터) 에반 블레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글이 ‘픽셀 폴드(가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셀 폴드는 ‘패스포트(Passport)’라는 개발명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7.6인치대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비슷한 모습이다.
구글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폴더블폰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픽셀 개발 책임자인 마리오 퀘이로즈는 구글 행사를 앞두고 폴더블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특허 2종을 출원했다.
구글은 연내 ‘픽셀6 시리즈’와 함께 픽셀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픽셀 6 시리즈는 지난 8월 공개했다. 픽셀6와 픽셀6프로 2종이다. 구글이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전용 시스템온칩(SoC) ‘텐서’가 탑재됐다. 구글이 자체 SoC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은 900만대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88%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3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은 10배 가까지 성장해 900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 역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