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 내부 정보 유출자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였다.
22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유출과 관련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서 팀 쿡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있었던 글로벌 직원 회의를 언급했다. 회의에서 오간 일부 내용이 기자들에게 유출된 것. 팀 쿡 CEO는 “유출자를 식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기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유출한 사람은 더 이상 애플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CEO 시절부터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기밀 유출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아이폰X’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한 엔지니어 등 정보를 유출한 직원 29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애플의 노력에도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앞두고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 예상 렌더링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