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 ‘M1’이 담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미국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이번 주 미국 집단소송 로펌 미글리시아앤래소드가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글리시아앤래소드는 맥북에어나 맥북프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면을 열고 닫기만 했을 뿐인데 화면에 짙은 반점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깨지는 현상이 이어진 것. 애플 측은 이물질 등이 화면 사이로 들어가 장애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글리시아앤래소드는 이와 같은 사례를 모으고 법적 조치에 취했다. 집단소송 당사자들은 애플이 품질보증과 소비자 보호 및 허위광고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고 언급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구매하기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며 허위 마케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애플이 화면 결함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액과 손해배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