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대면 근무 확산, 업무 프로세스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 서비스 운영자 S씨는 삼성SDS에 재직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이 많아지자 워크플로우 시스템에 접속, 재택 표시를 띄워둔다. 동료들은 확인 후 그가 업무 중이란 걸 안다.
# S의 동료 D씨는 가끔 사무실에 나간다. 출근할 때 앱이 입구에 들어서는 D의 출근 시간을 확인한다. D가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취합된 근무 시간은 앱에 뜨고, 이를 D의 승인을 거쳐 최종 근무 시간으로 확정한다. 외근시에도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 가능하다.
이는 모두 삼성SDS 사내 시스템에서 가능한 일이다.
비대면 시대, 워크플로우 솔루션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8일 삼성SDS는 디지털 혁신(DT) 전략을 공유하는 ‘리얼(REAL) 2021’ 행사 ‘비대면 시대 애니 타임(anytime), 애니 플레이스(any place), DT로 삼성SDS가 일하는 법’ 세션에서 자사 직원들도 활용하는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홍혜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자율출퇴근제, 메신저 일상화, 마스크로 인한 상담사 대화 어려움, 이동시 파일 공유 어려움 등을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으로 출퇴근 시간을 확인하는 앱 덕에 출퇴근 시간을 알 수 있고, 메신저에 동료의 온오프라인이 뜨니 대화 가능 여부를 따로 묻지 않아도 된다. 시간에 오류가 나면 별도 시스템을 통해 확인 후 수정도 가능하다. 점심 식사나 외근시 발생하는 시간 오류 문제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것.
메일 확인 후 당장 업무를 진행해야 할 땐 수신인과 즉시 미팅도 가능하다. 원격회의 플랫폼 줌처럼, 가상배경을 활용해 집 안의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메시지로만 대화하는 것이 답답할 땐 마치 메신저 프로그램의 다중 보이스톡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담사가 불확실한 발음 때문에 고객과 실랑이할 일도 없다.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고객의 상황에 맞는 응답을 인공지능(AI) 챗봇이 추천하기 때문이다. 각 응답별 적합도가 별도 분석돼 오차 범위가 줄어든다.
이뿐만 아니다.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별도의 외장하드가 없어도, 네트워크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작업 중인 문서와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며 근무할 수 있다.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2만명으로, 현재 삼성SDS 재직자 전원이 접속해도 거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보안 문제는 어떨까.
별도의 권한 부여와 회수 기능으로 해결 가능하다. 협업 중인 동료에겐 작업 파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문서 자체를 가상 드라이버에 넣는 형식이라 외부 메일 유출 등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불안을 제거하려 기업 보안 특화 기능도 제공한다. 홍혜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SDS의 시스템 사용 경험, 누적 데이터로 고객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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